[독서 노트] <일은 배신하지 않는다> 김종민 저

[독서 노트] <일은 배신하지 않는다> 김종민 저

 

 도서 리뷰를 통해 알게 된 책이다. '비전공자 출신의 디자이너가 구글에서 일하게 된 이야기' 라는 말에 홀린 듯 빌려 보게 되었는데, 읽으면 읽을 수록 출신보다도 작가의 삶의 자세와 노력에 더욱 눈길이 갔다.

 

 

 저자는 흔히들 말하는 국비지원 학원 출신의 디자이너였다. 하지만 친구의 말을 계기로 디자인과 프론트엔드 개발에 흥미를 가지게 된다. 첫 회사에서는 임금도 제대로 받지 못한 채로 나오기도 했지만, 발전적인 태도와 꾸준한 행동력으로 포트폴리오를 만들게 된다. 

 

 저자의 목표는 해외에 위치한 에이전시였는데, 처음에는 불가능할 것 처럼 보였지만 저자는 실제로 그 회사에 취직해 일하기도 했다. 그 뒤에는 구글에 입사해, 입사 8개월 만에 자신의 작업을 세상에 선보이기도 했다.

 

 

 솔직히 처음에는 비전공자 출신이라는 말에, '어떻게 구글에 입사할 수 있었을까?'라는 단순한 호기심으로 읽게 되었다. 하지만 읽으면 읽을수록 문제를 대하는 저자의 자세가 돋보였다. 

 

 저자는 회사에서 임금을 받지 못했을 때에도, 일이 바빠 힘들었을 때에도 낙담하긴 커녕 자신이 하고 싶은 디자인, 가고 싶은 회사 등 자신의 꿈에 집중했다. 언제나 최선을 다하고, 자신이 하고 싶은 디자인이 무엇인가? 에 대해 끊임없이 질문한 흔적이 보였다. 그 덕에 구글에게 팬레터를 받기도 했다. 문제는 그걸 해결하는 방식보다는, 문제를 대하는 자세와 태도가 중요하다고 느껴졌다. 꽤 인상 깊은 책이라 다음에 시간이 된다면 또 읽어보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