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 노트] <필독! 개발자 온보딩 가이드>

[독서 노트] <필독! 개발자 온보딩 가이드>

 

 

 최근의 내 취미는 도서관이나 서점의 개발 코너 서적들을 구경하는 것이다. 특히 마을 도서관의 경우, 시립 도서관들보다는 크기가 작아 서적이 몇 없다. 그래서 세운 계획이 올해 동안 개발 코너의 서적 절반 읽어보기! <필독! 개발자 온보딩 가이드>는 그러던 중에 발견하게된 책이었다.

 

<필독! 개발자 온보딩 가이드>는 이전에 읽은 <커리어 스킬>을 연상시키는 책이었다. 연차를 아우르며 여러 개발자, 혹은 개발자 지망생들에게 조언을 건네고 있다는 점이 비슷했다. 하지만 목차에서도 느껴지듯, 커리어 스킬은 개발 외적인 일에도 초점을 맞추고 있는 반면, <필독! 개발자 온보딩 가이드>는 개발에 초점을 맞추고 쓰여진 책이다.

 

 

 아직 이해가 잘 되지 않는 부분도 많았지만, 초반의 내용이 마음에 들었다. 우리는 능력 부족의 단계에 있는 것이 당연하고, 그 실수들에 직접 부딪혀보고, 해결하며 실력을 키우는 것이 좋다는 것. 프로젝트를 몇 번 해보니 많이 와닿는 부분이었다.

 

 그리고 코드를 많이 읽어보라는 부분도 인상깊었다. 이전의 소켓 통신 프로젝트 때에는 주어진 코드를 분석하고, 그걸 활용해 나만의 프로그램을 작성하는 것이 주요한 업무였다. 그 때 코드를 본격적으로 분석하려고 했던 것이 처음이었던지라, 그 때는 그게 정말 어렵게 느껴졌는데... 코드를 읽는 것도 외국어 독해처럼 꾸준히 연습해야하는구나, 라는 생각도 들었고. 선생님께서 코드를 많이 읽어보라고 하셨던 조언들도 떠올랐다.

 

 작가가 건네는 충고, 조언들이 좋아 마음에 들었던 책이었다. 하지만 책 전체를 완전히 이해하지는 못해, 책을 덮을 때 아쉬움이 많이 남았다. 몇 개월 뒤에 다시 읽어보면 감회가 남다르지 않을까, 생각하며 다음을 기약해본다..!